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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o 긴장해라" 애플이 공개한 코딩 AI, 판을 뒤엎을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9 20:19

기사 3줄 요약

1 애플, 코드 생성 특화 AI '디퓨코더' 오픈 소스 공개
2 기존 GPT와 다른 '확산' 방식으로 유사 성능 보여줘
3 구글·메타 이은 참전, AI 기술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애플이 AI 분야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뒤집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코드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디퓨코더(DiffuCoder)'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잠잠했던 애플이 홍콩대학교와 손잡고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구글, 메타, OpenAI가 주도하던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존 AI와 작동 방식부터 달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AI랑 뭐가 다른데?

기존의 챗GPT 같은 AI는 보통 글자를 하나씩 순서대로 쓰는 '자기회귀'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마치 레고 블록을 하나씩 쌓아 작품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디퓨코더는 '확산'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씁니다.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놓고 점차 세부 내용을 다듬어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조각가가 돌덩이를 깎아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코드의 전체적인 구조와 맥락을 처음부터 고려할 수 있어 더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능은 진짜 좋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디퓨코더는 주요 코드 성능 평가(벤치마크)에서 기존의 강력한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심지어 OpenAI의 'GPT-4o'와도 유사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커플드-GRPO'라는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적용해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특정 코드 생성 능력 평가(이밸플러스)에서 성능이 4.4%나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애플의 새로운 AI가 단순한 실험이 아닌,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합니다.

애플의 참전,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사실 이런 '확산' 방식의 AI는 최근 떠오르는 기술 트렌드입니다. 이미 구글은 '제미나이 디퓨전'을, 메타는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AI 기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애플이 디퓨코더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은 더 많은 개발자가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더 좋은 AI 도구를 갖게 되고, AI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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