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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뒤통수?” 중국 AI칩 판다더니 재고만 넘기고 생산 중단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0 19:19
“엔비디아의 뒤통수?” 중국 AI칩 판다더니 재고만 넘기고 생산 중단 선언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중국용 AI칩 H20 재고 물량만 한정 판매
  • 2 추가 생산 계획은 없으며 사실상 공급 중단 수순
  • 3 미국 의회, 중국 기술 강화 우려하며 판매 재개 반대
엔비디아가 중국에 다시 AI 칩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재고 물량에 한정된 판매이며, 추가 생산은 없다고 못 박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와 중국의 수요 사이에서 엔비디아가 던진 예상 밖의 한 수에 전 세계가 주목합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도록 설계된 ‘H20’ 칩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기업들은 당장 AI 칩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짜 파는 거 맞아?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사실상 ‘재고떨이’에 가깝습니다. 엔비디아는 고객사들에게 재고 소진까지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정부의 금지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생산 라인 예약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현재 TSMC의 생산 라인은 다른 주문으로 꽉 차 있어, H20 생산을 다시 시작하려면 최소 9개월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그럼 다음 카드는?

엔비디아는 대안으로 차세대 중국용 칩 'RTX 6000D'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최대 2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 역시 불투명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칩에 꼭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만드는 SK하이닉스의 공급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직 미국 정부에 판매 허가 요청도 하지 않은 상태라 실제 판매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정부는 왜 뿔났을까?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미국 의회는 H20 수출 재개 자체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H20 칩이 중국의 AI 기술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상무부에 수출 재개 배경을 보고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엔비디아는 미국의 규제를 지키면서 중국 시장도 놓치지 않으려는 어려운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비디아의 행보가 미중 기술 전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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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중국 H20 판매 중단, 현명한 전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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