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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발언은 연막이었나?” ChatGPT와 동급인 그록4의 진짜 성능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0 22:20

기사 3줄 요약

1 일론 머스크의 그록4, 논란 딛고 최고 성능 AI로 부상
2 전문가들, ChatGPT와 동급인 추론 능력에 극찬 쏟아내
3 막대한 컴퓨팅 투자와 독특한 학습 방식이 성공 비결

과거 ‘히틀러’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그록 4’가 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논란에 가려졌던 진짜 성능이 공개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록 4가 OpenAI의 ChatGPT나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 능력과 연구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데?

실제로 월마트의 전 경제학자는 복잡한 실험 설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AI 모델 중 그록 4만이 문제의 핵심 단계를 대부분 해결하며 가장 뛰어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한 AI 전문가는 그록 4가 앤트로픽 AI의 빠른 속도와 OpenAI AI의 지능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사를 검색하거나 메모를 요약하는 등 연구 관련 업무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그록 3보다 속도는 느려졌지만, 답변의 정확도와 깊이는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성능 비결이 대체 뭐야?

이러한 성능의 배경에는 막대한 투자가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 4의 학습에 이전 버전보다 10배나 많은 컴퓨터 자원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xAI는 불과 5개월 만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같은 질문을 수천 번 반복해 인간 전문가와 가장 비슷한 답변을 골라 학습시키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 것도 성능 향상의 비결로 꼽힙니다.

그럼 단점은 아예 없어?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했던 코딩 능력은 아직 전문 코딩 AI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직은 코딩에 특화된 모델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과거의 윤리적 논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성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었지만, 비싼 가격과 과거 논란을 고려하면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록 4의 등장이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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