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끼리 계약? 여러 AI '투표'로 결정! GenLayer 신뢰 혁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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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4:20

기사 3줄 요약
- 1 GenLayer, AI 에이전트 간 안전 거래 위한 블록체인 공개
- 2 여러 LLM이 투표하는 ‘낙관적 민주주의’로 계약 검증
- 3 AI 자율 거래 활성화로 새로운 기계 경제 기반 마련 목표
AI 혁명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AI들이 서로 믿고 거래할 안전한 시스템 없이는 그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젠레이어(GenLayer)'라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젠레이어는 여러 종류의 AI(LLM)가 투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계약을 검증하고 위험을 줄여,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신뢰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거래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기계가 주도하는 경제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AI끼리 거래한다고? 왜 필요해?
AI 에이전트, 즉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프로그램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AI들이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경제 활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특정 작업에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AI가 알아서 구매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이때 거래 과정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젠레이어는 바로 이런 AI 에이전트 간의 자율적인 거래를 위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계약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AI가 직접 지갑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등 사람의 개입 없이도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AI들이 서로 협력하고 가치를 교환하는 ‘AI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여러 AI가 투표? 어떻게 믿어?
젠레이어의 핵심 기술은 '낙관적 민주주의(Optimistic Democracy)'라고 불리는 합의 방식입니다. 거래 요청이 발생하면, 먼저 리더 역할을 하는 검증자(Validator)가 거래를 처리하고 결과를 제안합니다. 그러면 다른 여러 검증자들이 이 결과를 각자 연결된 다양한 종류의 AI(LLM)를 이용해 다시 계산하고 검증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데이터로 학습되고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AI들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특정 AI의 편견이나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더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마치 여러 전문가가 각자의 관점에서 검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약 검증 결과에 대해 과반수 동의가 이루어지면 거래는 유효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만약 의견이 갈리면 새로운 리더를 뽑아 과정을 반복합니다. 여러 AI의 집단 지성을 활용해 잘못된 정보(환각 현상)나 조작 위험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또한, 계약 내용이 실제 웹 데이터와 연결되어 있어 AI가 현실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습니다.그래서 어디에 쓰이는데?
젠레이어의 기술은 이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실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류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들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배송 경로를 협상하고 재고를 관리하며 비용을 정산할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보험 업계에서는 AI가 위험을 평가하고 보험료를 조정하며,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에서도 AI가 저작권 계약을 협상하고, 로열티 지급을 관리하며, 사용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젠레이어는 AI가 다양한 산업의 운영 방식에 통합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문제점은 없어? 믿을 만해?
여러 AI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많은 계산 능력을 요구하고 비용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젠레이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교적 가벼운 AI를 검증에 사용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방식과 ZKsync 같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을 도입하여 계산 부담과 거래 비용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 역시 중요합니다. 젠레이어는 지능형 계약(Intelligent Contract)의 취약점을 막기 위해 공식적인 검증 절차, 정기적인 보안 감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또한 AI를 속이려는 시도(프롬프트 인젝션 등)에 대비해 입력 데이터 검증, 적대적 학습, 이상 징후 탐지 등의 기술을 적용합니다. 아직 AI 관련 법규가 명확하지 않지만, 젠레이어는 신원 확인,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분쟁 해결 기능 등을 시스템에 포함하고 규제 당국과 협력하며 법적 기준에 맞춰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젠레이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 시대에 꼭 필요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여 AI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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