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린 한국 전설, 세계 홀렸다…목포대 교수의 ‘이 기술’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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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7:23

기사 3줄 요약
- 1 AI 애니메이션 ‘금마왕자’, 국제 영화제서 큰 상 수상
- 2 AI, 한국 전설 재해석하고 제작 시간 크게 줄여
- 3 목포대, AI-문화 융합 교육으로 미래 인재 키운다
인공지능(AI)이 창작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시대가 현실이 됐습니다. 최근 AI로 만든 애니메이션 '금마왕자와 월출산 아씨'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이런 변화를 실감하게 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해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을 넘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성공은 교육계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가 AI 시대를 잘 헤쳐나가도록 대학 교육 과정에 AI를 접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진짜 가능해?
영화,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제작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자리 감소, 예술가의 고유성 침해, 문화 표현의 획일화 같은 걱정을 낳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부 영화 제작자들은 AI가 헐리우드에 무분별하게 퍼지면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이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AI 활용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런 우려가 과장됐다고 말합니다. AI는 인간의 능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창작 길을 열어주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금마왕자와 월출산 아씨'를 만든 이태진 목포대 교수가 바로 이런 입장입니다. 그는 AI가 단순히 보조 도구를 넘어, 예술 활동을 풍부하게 만드는 창의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환상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결합했습니다. 덕분에 한국의 지역 전설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재탄생할 수 있었습니다.사람 일자리 뺏는 거 아냐? AI 예술 논란은?
AI 기술은 캐릭터의 감정, 배경 설정, 움직임의 리듬까지 자동으로 연출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시간을 절약해주고, 창작자가 더 다양한 실험을 해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서울국제AI영화제(SIAIFF)는 바로 이런 AI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에 초점을 맞춰, AI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이야기 구조, 감정 전달, 화면 구성(미장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합니다. 2025년 영화제에서는 14개국에서 258편이 출품되었지만 단 11편만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영화제가 얼마나 엄격하게 혁신적인 작품을 가려내는지 보여줍니다. 영화제는 AI가 단순히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영화 제작의 창의적인 가능성을 넓히는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AI 활용 측면 | 영향 |
---|---|
제작 효율성 | 작업 자동화, 시간 단축 |
창의적 유연성 | 다양한 실험 가능, 예술적 가능성 확장 |
감정 표현 | 캐릭터 깊이 강화, 관객 공감대 형성 |
문화 보존 | 전통 설화 재활성화, 세계 관객과 연결 |
교육 혁신 | 융합 교육 촉진, 미래 스토리텔러 양성 |
대학에서도 AI 가르친다고? 앞으로 전망은?
'금마왕자와 월출산 아씨'의 성공은 AI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를 활용해 전통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을 지킬 뿐 아니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넓히는 데도 기여합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목포대학교는 AI 기술을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AI와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정치언론학, 미디어 콘텐츠,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분야 간의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AI 콘텐츠 개발 및 실험적 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물론 AI가 영화 산업에 계속 확산되면서 저작권 침해, 일자리 감소, 알고리즘 편향성 같은 윤리적, 창의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인간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SF 작가 테드 창이 지적했듯, 현재 AI는 모방에 능하지만 인간 예술가처럼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나 예술적 의도는 부족합니다. 결국 '금마왕자와 월출산 아씨'의 성공은 AI를 신중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할 때 새로운 창의성의 지평을 열고 문화 간의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교육자, 정책 입안자, 산업 리더들이 협력하여 인간과 AI가 함께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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