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도 움직인다?" 틱톡 AI 신기능, 이제 속으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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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03:46

기사 3줄 요약
- 1 틱톡, 사진 영상 변환 AI 기능 'AI Alive' 공개
- 2 정지된 사진에 움직임·효과 AI가 자동 부여
- 3 AI 생성 표시 및 C2PA로 진위 판별 지원
스마트폰 갤러리 속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 마법처럼 말입니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바로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틱톡 AI Alive'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사용자가 가진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영상을 뚝딱 만들어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Alive'가 뭔데?
'AI Alive'는 말 그대로 정지된 사진에 AI가 생명을 불어넣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틱톡 스토리 카메라를 통해 앨범에서 사진을 한 장 선택하고 'AI Alive' 아이콘을 누르면, AI가 이미지 속 요소를 분석해 움직임, 분위기 있는 배경, 창의적인 시각 효과 등을 자동으로 추가해 짧은 영상으로 변환해 줍니다. 예를 들어, 풍경 사진 속 하늘은 서서히 색이 변하고 구름은 흘러가며, 바닷가 사진에서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찍은 단체 사진 속 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에 미세한 애니메이션을 더해 재미를 줄 수도 있습니다.이거 완전 신세계인데, 혹시 가짜 영상 판치는 거 아냐?
물론 이런 혁신적인 기술에는 우려도 따릅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딥페이크처럼 악의적으로 편집된 가짜 영상이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틱톡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AI Alive'로 만들어진 영상에는 'AI 생성 콘텐츠(AI-generated content)'라는 라벨이 명확히 표시됩니다. 또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라는 기술 표준을 적용한 메타데이터가 영상에 포함됩니다. C2PA는 디지털 콘텐츠의 출처와 변경 이력을 기록하는 기술로, 영상이 틱톡 외부로 공유되더라도 이것이 AI로 생성되었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틱톡은 이 외에도 여러 단계의 신뢰 및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정책 위반 콘텐츠를 방지하며, 사용자 신고 기능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다른 SNS는 뭐하고 있대? 틱톡만 이런 거 만들어?
사실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들도 이미 AI를 활용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 기능은 여러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틱톡의 'AI Alive'는 정지된 이미지를 직접 영상으로 변환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물론 경쟁사인 스냅챗도 조만간 유사한 이미지-영상 변환 AI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도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그럼 이제 모든 사진이 영상이 되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될까?
'AI Alive'와 같은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자신을 표현하고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잠자던 사진첩 속 추억들이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재탄생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AI가 만든 콘텐츠와 실제 콘텐츠를 구별하는 능력, 그리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창작 도구들이 등장하고, 우리가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틱톡의 'AI Alive'는 분명 창의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가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비판적인 안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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