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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멘붕’ 올 수도… AI 코딩툴 1300% 성장, ChatGPT 아성 흔들

댓글 0 · 저장 0 2025.05.14 04:02
개발자들 ‘멘붕’ 올 수도… AI 코딩툴 1300% 성장, ChatGPT 아성 흔들

기사 3줄 요약

  • 1 AI 코딩 도구 사용량 1년 새 1300% 폭증
  • 2 ChatGPT 시장 점유율 92%에서 66%로 하락
  • 3 사용자들, 여러 AI 도구 목적 따라 조합 사용
AI 시장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시밀러웹(SimilarWeb)의 AI 사용 보고서는 우리가 어렴풋이 느끼던 AI 시장의 격변을 데이터로 명확히 보여주며,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코딩 도구의 무서운 성장세와 한때 AI 챗봇의 대명사였던 ChatGPT의 점유율 변화는 주목할 만합니다.

AI 코딩 도구, 얼마나 뜨거워졌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2023년 5월~2024년 5월) AI 코딩 도구 사용량이 무려 1300%나 폭증했습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주거나 도와주는 도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도입한 기업들은 코드 작성 속도가 평균 55% 빨라졌고, 버그 발생도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개발과 운영을 빠르게 통합하는 데브옵스(DevOps) 문화 확산과 리플릿(Replit)처럼 쓰기 편하고 여럿이 함께 작업하기 좋은 플랫폼의 등장이 있습니다. 특히 리플릿은 사용자 수가 1년 만에 5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3배나 늘었고, 10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미래 코딩 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ChatGPT, 정말 왕좌에서 내려왔나?

한때 AI 챗봇 시장을 휩쓸었던 ChatGPT의 독주 시대는 저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5월 92%에 달했던 ChatGPT의 시장 점유율은 1년 만인 2024년 5월 66%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이지만, 이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클로드(Claude)나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클로드는 긴 글을 잘 이해하고 보안이 뛰어나 기업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고, 퍼플렉시티는 정보 검색과 요약에 특화되어 학생이나 연구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실제로 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클로드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2024년 5월 5000만 명을 넘었고, 퍼플렉시티도 3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AI도 골라 쓰는 시대라고?

이제 사용자들은 하나의 AI 도구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글쓰기나 아이디어 구상에는 ChatGPT를, 긴 문서 요약이나 분석에는 클로드를, 특정 정보 검색에는 퍼플렉시티를 사용하는 식으로 여러 도구를 목적에 맞게 조합해 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밀러웹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사용자 중 약 25%가 클로드도 함께 사용한다고 하니, AI 도구 시장도 점점 더 전문화, 세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 따라, 요일 따라 AI 사용법도 다르다고?

AI 도구 사용 패턴은 연령별로도, 요일별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18~24세는 학업과 정보 검색에 유리한 퍼플렉시티를, 25~34세 직장인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클로드를, 35~44세 개발자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코파일럿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AI 도구 사용은 주로 업무나 학업과 관련된 주중에 활발했고,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사용량이 줄어드는 패턴은 AI가 아직은 '일 잘하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연령대별 AI 도구 선호도 표입니다.
연령대 선호하는 AI 도구 이유
18-24세 Perplexity 학업 연구 및 정보 검색에 특화
25-34세 Claude 직장 업무 효율성 향상
35-44세 Copilot 개발 생산성 향상

그래서, AI는 우리에게 뭘까?

이번 시밀러웹 보고서는 AI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AI 코딩 도구의 성장은 개발 문화를 바꾸고 있고, ChatGPT의 점유율 변화는 끝없는 경쟁을 예고합니다. 사용자들은 점점 더 똑똑하게 여러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AI가 특정 소수 기업에 집중되거나, 일자리를 위협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AI는 분명 강력한 도구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AI 기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윤리적인 고민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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