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눈 3배 빨라졌다” 노타, 세계 최고 학회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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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9 16:38
기사 3줄 요약
- 1 노타 AI 모델, 세계 최고 학회 ICLR 채택
- 2 토큰 23%만 사용해 추론 속도 3배 향상
- 3 저사양 기기서도 고해상도 이미지 정밀 분석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리하는 비용과 속도 문제는 항상 큰 숙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AI 경량화 전문 기업 노타가 이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노타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비전 언어 모델(VLM) 기술인 ‘ERGO’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LR 2026’에 채택되었습니다. ICLR은 구글이나 메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곳으로 올해 논문 채택률이 약 28%에 불과할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높은 문턱을 넘었다는 것은 노타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기계적인 분석은 그만, 사람처럼 필요한 곳만 본다
기존의 AI 모델들은 이미지를 분석할 때 전체 화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계적으로 훑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마치 넓은 운동장에서 특정 사람을 찾기 위해 운동장 전체의 잔디를 하나하나 세는 것과 같은 비효율적인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노타가 선보인 ERGO 모델은 사람의 시선 처리 방식과 유사한 ‘추론 기반 지각’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모델은 먼저 저해상도로 전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그 후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거나 불확실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줌인’하여 원본 해상도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전체를 다 보는 대신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연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원리입니다. 이를 위해 노타는 AI가 스스로 어디를 봐야 할지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강화 학습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속도는 3배, 비용은 1/4로 줄였다
노타의 발표에 따르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ERGO 모델은 최신 AI 모델과 비교해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단위인 ‘토큰’을 단 23%만 사용하고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습니다. 연산 효율성이 극대화되면서 추론 속도는 기존 대비 약 3배나 빨라졌습니다. 이는 고해상도 AI 모델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속도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혁신적인 성과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가의 서버 장비 없이도 저사양의 ‘엣지 기기’만으로 고해상도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CCTV나 드론, 로봇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기기들에 AI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노타는 이 기술을 자사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에 적용하여 산업 안전 현장의 사고 감지나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AI 경량화, 단순 축소를 넘어 지능형 최적화로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AI 경량화 기술이 단순히 모델 크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AI가 사고하는 방식을 효율화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노타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정확한 시각 지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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