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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미쳤다?” 깃허브, 적군 ‘클로드’ 품고 코딩 혁명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02:28
“MS가 미쳤다?” 깃허브, 적군 ‘클로드’ 품고 코딩 혁명

기사 3줄 요약

  • 1 MS 깃허브, 경쟁사 AI ‘클로드’ 전격 도입
  • 2 도구 전환 없이 AI 골라 쓰는 시대 개막
  • 3 구글·xAI와 협력해 코딩 생태계 장악
MS(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소스 코드 저장소인 깃허브가 엄청난 결단을 내렸습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깃허브 안에 직접 품기로 한 것인데요. 오픈AI의 ‘코덱스’와 함께 다양한 AI를 골라 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공개됐습니다. 이는 마치 애플 앱스토어에서 경쟁사 앱을 메인으로 띄워주는 것과 비슷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이제 입맛대로 고르세요”

깃허브는 최근 ‘에이전트 HQ’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깃허브에서 코딩할 때 주로 MS의 ‘코파일럿’만 써야 했는데요.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개발자는 자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의 성격에 따라 코파일럿, 클로드, 코덱스 중 가장 적합한 AI를 선택해서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창의적인 코드 작성이 필요할 때는 클로드에게 부탁하고,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할 때는 코덱스를 부르는 식입니다. 깃허브 모바일 앱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도 이 기능이 지원되며,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나 엔터프라이즈 구독자라면 지금 바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만든 커스텀 AI 에이전트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AI 뷔페’가 열린 셈입니다.

“왜 굳이 적군을 품었나?”

MS가 경쟁사 모델을 받아들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개발자들의 ‘집중력’을 지켜주기 위해서입니다. 개발자들은 보통 코딩하다가 막히면 웹브라우저를 켜서 챗GPT나 클로드에게 물어보러 갑니다. 이때 흐름이 끊기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컨텍스트 스위칭(작업 전환)’이라고 합니다. 마리오 로드리게스 깃허브 최고제품책임자(CPO)의 말에 따르면, 이런 작업 전환은 개발 효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적입니다. 깃허브는 개발자가 굳이 다른 창을 띄우지 않고도 깃허브 안에서 모든 해결책을 찾게 만들어, 자신들의 플랫폼 안에 사용자를 꽉 잡아두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구글과 일론 머스크도 온다”

더 놀라운 점은 이번 통합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깃허브는 앞으로 구글의 ‘제미나이’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모델들까지 순차적으로 깃허브 안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최고의 AI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평가하며 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각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때마다 ‘프리미엄 요청’이라는 횟수가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검증되지 않은 외부 AI를 몰래 쓰다가 보안 사고가 나는 ‘쉐도우 AI’ 문제를 막을 수 있어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깃허브의 이번 도박이 과연 개발자 생태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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