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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이젠 집에서 암 검사” AI가 소변으로 30종 찾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19:35
“이젠 집에서 암 검사” AI가 소변으로 30종 찾는다

기사 3줄 요약

  • 1 MIT팀 소변 암 진단 AI 센서 개발
  • 2 AI가 암 효소 반응 물질 설계 성공
  • 3 집에서 30종 암 조기 발견 길 열려
상상해 보세요. 병원에 가서 힘들게 검사받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서 소변 한 방울만 있으면 내가 암에 걸렸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이런 공상과학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변 검사만으로 암을 찾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암을 찾으려면 복잡한 CT 촬영이나 조직 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제 화장실이 가장 똑똑한 건강 검진 센터가 될지도 모릅니다.

몸속 암세포 잡아내는 열쇠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특정한 효소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활동하게 됩니다. 이 효소들은 마치 가위처럼 주변 단백질을 자르고 다니며 암이 퍼지도록 돕습니다. 연구진은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암 효소’하고만 반응하는 아주 작은 센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센서는 ‘펩타이드’라는 물질로 코팅된 나노입자입니다. 센서가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암 효소를 만나면 펩타이드가 잘리면서 특별한 신호를 내보냅니다. 이 신호 물질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걸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암을 확인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복잡한 장비 없이도 우리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0조 개의 조합을 풀어낸 AI

문제는 암 효소에 딱 맞는 펩타이드를 찾는 것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펩타이드 조합의 경우의 수가 무려 10조 개가 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일일이 실험하려면 수백 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여기서 AI가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연구진은 ‘클리브넷’이라는 AI 모델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클리브넷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암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구조를 순식간에 찾아냈습니다.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에 따르면, AI 덕분에 실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평생 걸려도 못 찾을 ‘암 탐지 열쇠’를 AI가 단숨에 설계해 낸 것입니다.

집에서 암 30종 검사하는 미래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의 일상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연구진은 현재 30여 종의 암을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소변 한 방울로 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암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치료에도 혁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하면 항암제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독한 약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입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AI가 의료 분야에서 얼마나 큰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하는 만큼, 이 기술은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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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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