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스로 컸다고?” 코딩 넘어 컴퓨터 조작하는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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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6 13:14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코딩 넘어선 GPT-5.3 공개
- 2 기획부터 배포까지 SW 전 과정 수행
- 3 속도 25% 빨라지고 컴퓨터 직접 조작
상상해보세요. 단순히 코드를 짜주는 것을 넘어, 알아서 내 컴퓨터를 조작하고 프로그램을 완성해 배포까지 해주는 AI가 있다면 어떨까요.
오픈AI가 바로 그런 기술을 세상에 내놓으며 전 세계 개발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픈AI는 최근 자사의 최신 코딩 특화 모델인 ‘GPT-5.3-Codex’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미국 IT 매체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와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단순한 코딩 도우미를 넘어섭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만능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코딩만 하는 AI는 이제 옛말
지금까지의 코딩 AI는 사람이 “이런 코드 짜줘”라고 하면 텍스트로 코드를 뱉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GPT-5.3-Codex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로그램 기획서(PRD) 작성부터 코드 작성, 오류 수정(디버깅), 테스트, 그리고 최종 배포까지 개발의 모든 단계를 수행합니다. 심지어 오픈AI는 이 모델이 “자기 자신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AI가 혼자서 뚝딱 자신을 만든 건 아니지만, 개발팀이 이 모델의 초기 버전을 사용해 인프라를 관리하고 테스트 결과를 분석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개발 과정의 핵심 파트너이자 주체적인 참여자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개발자는 복잡한 코드를 일일이 타이핑하는 ‘작가’에서, AI에게 일을 시키고 관리하는 ‘감독’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더 빠르고 강력해진 성능
성능도 압도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이전 버전보다 실행 속도가 25%나 빨라졌습니다.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속도는 높였지만, 놀랍게도 가격이나 사용 제한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맥(macOS) 데스크톱 앱, 터미널(CLI), 개발 도구(IDE)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 모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드턴 스티어링(mid-turn steering)’ 기능입니다. AI가 작업을 수행하는 도중에도 사용자가 끼어들어 “아니, 그건 그렇게 하지 마”라고 방향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AI가 멍하니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작업을 조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치열해지는 ‘AI 개발 전쟁’
이번 발표는 경쟁자인 앤트로픽(Anthropic)을 강하게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앤트로픽 역시 최근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AI 기능을 선보이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AI 경쟁이 ‘누가 더 말을 잘하냐’를 넘어 ‘누가 더 일을 잘 처리하냐’는 에이전트(Agent) 전쟁으로 넘어갔다고 분석합니다. GPT-5.3-Codex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고 실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디지털 동료’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개발자들의 일하는 방식, 아니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세상의 문법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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