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한 방울이면 끝?” AI가 암 30종 찾아내는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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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9 03:09
기사 3줄 요약
- 1 MIT 연구진 AI 기반 암 진단 센서 개발
- 2 소변 검사로 암 30종 동시 판별 가능
- 3 가정용 진단 키트 상용화 기대감 고조
병원에서 피를 뽑거나 복잡한 검사를 받지 않고도 암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집에서 소변 한 방울로 30종류의 암을 동시에 찾아내는 시대가 열립니다.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을 감지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암세포가 활동할 때 나오는 특정 신호를 포착해 아주 초기 단계의 암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료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한 것입니다.
암세포가 보내는 신호를 읽어라
이 기술의 핵심 원리는 우리 몸속에 있는 효소와 나노입자의 반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주변 조직을 뚫고 나가기 위해 가위 역할을 하는 특정 효소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연구진은 이 효소에만 반응해서 잘라지는 아주 작은 펩타이드 조각을 설계했습니다. 이 조각을 붙인 나노입자가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암 효소를 만나면 싹둑 잘리게 됩니다. 이렇게 잘린 조각들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방식은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암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아주 미세한 암 신호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습니다.10조 개의 열쇠, AI가 풀었다
사실 우리 몸속 효소에 딱 맞는 짝을 찾는 건 모래사장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경우의 수가 무려 10조 개가 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일일이 실험했다면 수십 년이 걸렸을 일을 AI가 순식간에 해냈습니다. 연구진은 ‘클리브넷’이라는 AI 모델을 개발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AI는 단백질 언어를 이해하고 효소에 딱 맞는 최적의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AI 덕분에 실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AI가 생명공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해결사로 등장한 셈입니다.집에서 암 검진하는 미래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수시로 암 검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폐암이나 난소암처럼 발견하기 힘든 암도 조기에 찾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30여 종의 암을 구분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암을 찾는 것을 넘어 치료제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도 쓰입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게 해서 부작용을 줄이는 스마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암을 단순히 발견하는 단계를 넘어 정밀하게 공략하는 의료 혁신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암 정복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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