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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도 디자이너?” 말만 하면 로봇이 의자 뚝딱 조립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5 04:28
“똥손도 디자이너?” 말만 하면 로봇이 의자 뚝딱 조립

기사 3줄 요약

  • 1 MIT, 말로 가구 만드는 로봇 기술 공개
  • 2 설계 지식 없어도 AI가 도면 그리고 조립
  • 3 사용자 피드백 즉시 반영해 디자인 수정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복잡한 설계 도면을 그리지 않아도, 말 한마디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의자를 뚝딱 만들어주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이 아주 특별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의자 만들어줘"라는 단순한 명령만으로도 작업을 시작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말 한마디면 알아서 척척 움직여

이 기술의 핵심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결합에 있습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원하는 물체를 설명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3차원 설계도를 즉시 그려냅니다. 그다음 또 다른 AI가 각 부품이 어디에 붙어야 할지, 어떤 기능을 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합니다. 로봇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부품을 집어 들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MIT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비전-언어 모델(VLM)'이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 모델은 로봇에게 눈과 두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해줍니다. 로봇은 사물의 이미지를 보고 구조를 이해하며, 텍스트 명령을 해석해 정확한 위치에 부품을 결합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며 손으로 만드는 과정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수정해줘

더 놀라운 점은 만드는 과정 중에 사람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로봇이 만든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하듯이 수정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석에는 패널을 붙이지 말고 등받이에만 붙여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로봇은 이 피드백을 즉시 반영해 설계를 변경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이것을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구조라고 부릅니다. AI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사람의 뜻을 따르는 똑똑한 방식입니다. 실제로 사용자들은 이런 방식 덕분에 결과물에 대해 더 큰 애착과 만족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로봇이 즉각 반응해주니, 마치 유능한 조수를 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쓰레기 걱정 없는 착한 로봇이야

이 로봇이 만든 가구는 환경까지 생각했습니다. 모든 부품은 쉽게 분해하고 다시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가구를 쓰다가 질리면 다시 분해해서 다른 물건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 구조물 같은 복잡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 미래에는 각 가정에 이런 로봇이 하나씩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만들어 쓰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물건을 창조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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