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끝?” 구글, 55개국 ‘공짜 번역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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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4 18:3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오픈소스 번역 AI ‘트랜스레이트젬마’ 공개
- 2 폰에서도 구동, 작은 모델이 큰 모델보다 고성능
- 3 55개 언어 지원하며 500개로 확장 계획
구글이 전 세계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최근 ‘트랜스레이트젬마(TranslateGemma)’라는 새로운 번역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거대 기업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내 기기에서 바로 번역이 이뤄지는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AI 모델의 효율성입니다. 보통 AI는 덩치가 클수록 똑똑하다고 여겨지는데 이번엔 상식이 깨졌습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중간 크기인 120억 파라미터 모델이 그보다 두 배 이상 큰 270억 모델보다 더 뛰어난 번역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마치 체구는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운동선수가 거구를 이긴 것과 같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비싼 고성능 컴퓨터가 없어도 일반 노트북에서 최고 수준의 번역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작은 모델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가 실생활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55개 언어, 완벽에 도전하다”
트랜스레이트젬마는 한국어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데이터가 풍부한 영어나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소수 언어까지 아우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자사의 최신 AI인 ‘제미나이’의 지식을 이 모델에 이식하는 고도의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기존 번역기들이 자주 범하던 문맥 오류나 어색한 표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단순히 단어를 바꾸는 것을 넘어 문장의 뉘앙스까지 파악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번역합니다.“사진 속 글자도 척척”
이 AI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번역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해외여행 중 표지판이나 식당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추면 즉시 번역되는 기능이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이미지 속 글자를 인식하고 번역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은 기술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구글은 현재 55개 언어를 넘어 향후 500개 언어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완전히 사라지는 미래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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