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 뽑는 고통 끝" 빛으로 혈당 재는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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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5 06:04
기사 3줄 요약
- 1 MIT 연구팀, 바늘 없는 혈당 측정기 개발
- 2 빛 쏘아 혈당 재는 라만 분광법 적용
- 3 한국 기업과 협력해 상용화 속도 낸다
매일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피를 봐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채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측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늘 없이도 정확하게 혈당을 잴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이 피부에 빛을 비추는 방식의 새로운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피 한 방울 없이 혈당을 잰다고
MIT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라만 분광법'이라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이는 근적외선이라는 특수한 빛을 피부에 쏘아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피부 속 혈당 성분이 빛과 반응할 때 나오는 고유한 신호를 포착해 수치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늘을 찌를 필요 없이 그저 센서를 피부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연구 책임자인 강전웅 박사는 기존의 채혈 방식이 환자들에게 주는 고통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는 높은 정확도를 가진 비침습 측정기가 나온다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신발 상자에서 핸드폰 크기로
사실 빛으로 혈당을 재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장비가 너무 크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팀은 획기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연구팀은 수많은 빛의 신호 중에서 혈당과 관련된 핵심 신호 3가지만 골라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자 분석이 빨라졌고 장비의 크기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초기에는 프린터만 했던 장비가 이제는 신발 상자 크기를 넘어 스마트폰 수준으로 작아졌습니다. 부품이 줄어든 만큼 가격도 저렴해져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언제쯤 살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점은 바로 상용화 시기일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미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기존의 바늘형 측정기와 거의 비슷한 정확도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인 '아폴론'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MIT의 원천 기술과 한국 기업의 제조 능력이 만나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스마트폰 크기의 시제품을 테스트 중이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머지않아 시계처럼 손목에 차기만 하면 혈당이 관리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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