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이제 끝?” 구글, 55개국어 ‘공짜 번역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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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5 18:2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오픈소스 번역 AI 3종 공개
- 2 작은 모델이 큰 모델 성능 압도해
- 3 노트북과 모바일서도 구동 가능
이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 55개국 언어의 장벽이 완전히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고성능 번역 AI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최근 ‘트랜스레이트젬마’라는 새로운 번역 모델을 오픈소스로 내놨습니다. 단순히 성능만 좋은 게 아니라, 슈퍼컴퓨터 없이 일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쌩쌩 돌아간다는 점이 충격적입니다. 언어 소통의 혁명이 우리 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셈입니다.
덩치는 작아도 실력은 ‘괴물급’
구글의 이번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효율성’입니다. 보통 AI 모델은 덩치(파라미터)가 클수록 똑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120억 파라미터 모델은 자기보다 두 배 이상 큰 270억 모델보다 번역 실력이 더 뛰어났습니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라고 합니다. 심지어 가장 작은 40억 파라미터 모델도 형님 모델들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면 인터넷이 안 터지는 오지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 완벽한 통역이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선생님 지식 물려받은 ‘AI 우등생’
도대체 어떻게 작은 덩치로 이런 고성능을 낼 수 있었을까요. 비결은 바로 ‘조기 영재 교육’에 있습니다. 구글의 최상위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선생님이 되어 이 작은 모델들을 가르쳤습니다. 제미나이가 만든 양질의 번역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꼼꼼하게 채점까지 해가며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덕분에 데이터가 부족해서 번역이 엉망이었던 아프리카나 소수 민족의 언어들도 정확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단순히 단어만 바꾸는 게 아니라 문맥까지 파악하는 ‘진짜 번역’이 가능해진 겁니다.노트북부터 슈퍼컴퓨터까지 ‘전천후 활약’
이번 모델은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골라 쓸 수 있게 세 가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작은 모델은 모바일 기기에, 중간 모델은 연구용 노트북에, 가장 큰 모델은 전문적인 고성능 작업에 최적화됐습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비싼 장비 없이도 구글의 최신 기술을 마음껏 활용해 새로운 번역 앱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55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이미 500개 이상의 언어 쌍을 추가로 학습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접할 외국어 콘텐츠의 양과 질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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