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한 방울로 암 정복?” 30종 찾아내는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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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7 08:42
기사 3줄 요약
- 1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조기 진단
- 2 AI가 10조 개 조합 분석해 센서 설계
- 3 집에서 간편한 암 검사 키트 상용화 기대
혹시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암을 검사할 수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셨나요. 상상만 했던 일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변 한 방울만 있으면 무려 30가지 종류의 암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암세포가 활동할 때 나오는 특정 효소를 감지해 병을 찾아냅니다.
인공지능이 찾아낸 ‘암 탐지기’
우리 몸속 암세포는 전이될 때 주변 조직을 파괴하기 위해 특정 효소를 내뿜습니다. 연구진은 이 효소에만 반응해서 잘라지는 아주 작은 단백질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이 조각이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암 효소를 만나면 툭 끊어집니다. 끊어진 조각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걸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리트머스 종이 색이 변하듯 소변 검사만으로 암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입니다. 기존에는 이런 단백질 조각을 찾으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사람의 힘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모델인 ‘클리브넷(CleaveNet)’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10조 개의 조합 뚫고 정답 찾았다
클리브넷은 단백질 언어를 학습해서 암 효소에 딱 맞는 단백질 구조를 순식간에 설계했습니다. 무려 10조 개가 넘는 조합 중에서 가장 정확한 ‘열쇠’를 찾아낸 겁니다. 덕분에 실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병원에 가서 비싼 검사를 받거나 아픈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 쓸 수 있는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폐암이나 대장암 같은 위험한 암도 초기에 잡아낼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암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해서 부작용 없이 암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의료 기술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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