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굽혔다?” 애플, 결국 구글 제미나이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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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8 13:30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AI 두뇌로 구글 제미나이 최종 낙점
- 2 똑똑해진 시리와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약속
- 3 독자 개발 대신 실리 택하며 AI 시장 판도 변화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던 애플과 구글이 손을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월 12일 두 회사는 AI 전략에서 역사적인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애플의 차세대 AI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동안 자체 개발을 고집하던 애플이 외부의 손을 빌린 건 꽤 이례적인 일입니다.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애플의 파격적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 왜 일어났을까
애플은 그동안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성능이 아쉽다는 평가를 종종 받아왔습니다. 결국 애플은 시간을 벌고 성능을 보장받기 위해 구글을 선택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이미 범용 AI 모델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은 애플이 기술적 자존심을 버리고 철저히 실리를 챙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무리하게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이미 검증된 최고의 기술을 가져와 내 것으로 만드는 전략입니다.내 아이폰, 뭐가 달라지나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역시 ‘시리(Siri)’의 진화입니다. 그동안 시리는 간단한 명령만 수행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해서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제미나이를 품은 시리는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명령도 척척 수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 일정과 메일 내용을 분석해서 약속을 잡아주거나 복잡한 질문에도 사람처럼 대답해 줍니다. 물론 애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애플만의 이중 잠금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바뀌는 AI 경쟁의 판도
이번 협력은 단순히 두 회사의 만남을 넘어 IT 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예고합니다. 이제 AI 경쟁은 혼자서 모든 걸 다 하는 싸움이 아닙니다. 누가 더 좋은 파트너와 손잡고 완벽한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하고 있어 두 회사의 활용 방식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애플의 독자적인 생태계와 구글의 강력한 AI 기술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지 기대됩니다. 이번 협력은 향후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가르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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