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 가도 돼?”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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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4 02:06
기사 3줄 요약
- 1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 2 MIT 연구진 AI 분자 센서 개발
- 3 가정용 암 진단 키트 상용화 기대
이제 집에서 소변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고 놀라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분자 센서’를 만든 것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30가지 종류의 암을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료계의 판도를 뒤집을 혁신적인 발견입니다.
집에서 암 검사하는 시대 올까
핵심 원리는 ‘효소’와 ‘센서’의 만남입니다. 암세포는 몸속에서 세력을 넓히기 위해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뿜어냅니다. 연구진은 이 효소에만 반응해서 잘라지는 ‘펩타이드’라는 센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센서를 몸에 넣으면 암세포 효소를 만났을 때 뚝 끊어집니다. 끊어진 조각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우리는 그저 소변 검사만 하면 됩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암 유무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용 진단 키트로 개발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초기 암이나 수술 후 재발 여부도 아주 미세한 신호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10조 개 조합 뚫은 AI의 능력
사실 이런 센서를 만드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였습니다. 펩타이드 조합이 무려 10조 개가 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일일이 실험하려면 수십 년이 걸릴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AI 모델 ‘클리브넷(CleaveNet)’이 등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MIT가 개발한 이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암세포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해냈습니다. AI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폐암, 대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을 찾아내는 센서가 빠르게 만들어졌습니다.치료까지 바꾸는 스마트 약물
이 기술은 단순히 진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치료제 개발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응용하면 암세포 주변에서만 약효가 나타납니다.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는 ‘스마트 약물’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암과 효소의 관계를 정리한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완성되면 암 정복의 꿈이 현실로 한 발짝 더 다가올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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