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1분컷?” 소변 한 방울로 30종 찾아내는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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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4 10:41
기사 3줄 요약
- 1 소변으로 30종 암 진단하는 AI 분자 센서 개발
- 2 AI가 암 효소에 반응하는 최적 펩타이드 설계 성공
- 3 가정용 암 진단 키트 및 정밀 치료제 상용화 기대
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매번 병원에 가서 복잡한 검사를 받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집에서도 소변 한 방울이면 암을 찾아낼 수 있는 놀라운 기술이 개발되어 화제입니다.
집에서 하는 암 검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을 감지하는 새로운 분자 센서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소변 한 방울로 무려 30종의 암을 동시에 판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듯 간편하게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활동할 때 특정 효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효소와 반응하는 펩타이드라는 물질을 나노입자에 코팅해 몸속에 넣으면 암세포를 만났을 때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 신호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암이 있는지 없는지를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원리입니다.AI가 찾아낸 열쇠
사실 우리 몸속에는 수많은 효소와 단백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확히 암세포에만 반응하는 물질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일일이 실험을 거쳐야 했기에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리브넷(CleaveNet)이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도입했습니다. 이 AI는 마치 수조 개의 열쇠 꾸러미 중에서 암세포라는 자물쇠에 딱 맞는 열쇠를 순식간에 찾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 따르면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암 효소에만 반응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해 냈습니다. 덕분에 실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는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번 기술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 암 치료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세포 주변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하면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스마트 치료제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미국 ARPA-H의 지원을 받아 가정용 진단 키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암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바꾸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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