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존심 버렸다” 애플, 구글 제미나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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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4 16:26
기사 3줄 요약
- 1 애플이 차세대 AI 파트너로 구글 제미나이 선택
- 2 시리 지능 향상되지만 보안 원칙은 유지
- 3 삼성과 애플 모두 구글 두뇌 쓰며 경쟁 심화
애플과 구글이 손을 잡았습니다.
영원한 라이벌인 두 회사가 AI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구글의 ‘제미나이’가 들어갑니다.
이제 아이폰 속 음성 비서 시리가 구글의 똑똑한 두뇌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이번 계약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애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빅딜이라고 전해집니다.
드디어 멍청한 시리 탈출할까
그동안 아이폰의 시리는 솔직히 좀 답답했습니다. 애플도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려 했지만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미 검증된 구글의 기술을 빌리기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AI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제 시리가 사용자의 복잡한 명령도 척척 알아듣게 됩니다.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 비서처럼 일정을 관리해 줍니다. 단순히 날씨나 묻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공개될 새로운 시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내 정보 구글이 가져가는 거 아냐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개인정보 문제입니다. 구글은 데이터를 수집해서 광고에 활용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보안 원칙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AI 기능의 대부분은 아이폰 기기 자체에서 돌아갑니다. 이것을 ‘온디바이스 AI’라고 부르는데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합니다. 외부 서버로 내 정보가 나가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해도 애플이 통제하는 서버를 씁니다. 구글은 AI 기술 엔진만 빌려주고 데이터에는 손을 못 댑니다.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성능만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삼성전자는 이제 어떡하지
이번 협력으로 AI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뀝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 AI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애플까지 구글과 손을 잡았으니 경쟁이 더 치열해집니다. 하드웨어는 다르지만 두뇌는 같은 구글을 쓰게 된 겁니다. 누가 더 사용자를 편하게 만드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삼성은 하드웨어 확장성을, 애플은 생태계 통합을 무기로 싸웁니다. 결국 기업들이 독자 개발을 고집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잘하는 파트너와 손잡고 최고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똑똑한 폰을 쓸 수 있어 이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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