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주 헛물?” 바다 속 데이터센터가 진짜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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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4 21:41
기사 3줄 요약
- 1 AI 전력난 해결사로 해저 낙점
- 2 아키도, 노르웨이서 수중 실험
- 3 냉각비 아끼고 님비 현상 해결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전기를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가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은 우주로 눈을 돌려 태양광을 쓰자고 하지만, 비용과 기술적 난관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우주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바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아키도’가 올해 노르웨이 앞바다에서 수중 데이터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합니다.
바다 밑으로 들어간 컴퓨터들
아키도는 해상 풍력 발전기 밑에 데이터센터를 매달아 물속에 잠기게 하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올해는 소형으로 시작하지만, 2028년에는 영국에서 대규모 상업용 모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바다는 데이터센터 입지로 환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육상보다 바람이 일정해서 풍력 발전으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혐오 시설이라며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 즉 ‘님비 현상’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땅값 비싼 도심을 떠나 바다로 가면 부지 확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에어컨 필요 없는 천연 냉각 시스템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절반 가까이가 뜨거운 서버를 식히는 냉각 비용인데, 바다는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합니다. 차가운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에어컨을 펑펑 틀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우주는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라 열을 내보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우주와 바다 데이터센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 해상 데이터센터 | 우주 데이터센터 |
|---|---|---|
| 전력 공급 | 해상 풍력 직접 연결 | 태양광 (효율 저하 우려) |
| 냉각 방식 | 차가운 해수 활용 (수랭식) | 진공이라 냉각 매우 어려움 |
| 유지 보수 | 고장 나면 건져서 수리 가능 | 고장 나면 사실상 수리 불가 |
소금물에 컴퓨터가 버틸 수 있을까
물론 바다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금물은 금속을 빠르게 부식시키고, 거센 파도는 구조물을 끊임없이 흔들어댑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나틱 프로젝트’를 통해 바다의 가능성을 이미 증명한 바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바다에 2년 넘게 데이터센터를 넣어뒀는데, 고장률이 육상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아 산소 대신 질소를 채워 넣을 수 있었고, 온도 변화가 적어 기계에 무리가 덜 갔기 때문입니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는 실험을 종료했지만, 그 데이터는 아키도 같은 스타트업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 속 데이터센터가 성공한다면, 우리는 환경 파괴 없이 AI 시대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주로 가는 것보다 바다로 들어가는 것이 인류에게 더 빠른 해답이 될지 모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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