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수 목소리 뺏겼나” 애플 뮤직, AI 음원 식별 태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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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5 23:53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뮤직, AI 음원 식별 태그 도입함
- 2 노래와 가사 등 4개 분야 표시 예정임
- 3 자발적 신고라 실효성 논란 제기됨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음악 시장에 큰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진짜 가수가 부른 노래인지 AI가 만든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애플 뮤직이 칼을 빼 들고 새로운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사용자가 듣는 노래가 AI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AI가 만든 노래 꼬리표 붙인다
미국 매체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애플은 ‘투명성 태그’ 시스템을 전격 도입합니다. AI로 만든 노래에 일종의 꼬리표를 붙여서 사용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적용 대상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음원 녹음 파일, 작곡, 앨범 표지, 그리고 뮤직비디오입니다. AI가 노래의 상당 부분을 만들었다면 ‘트랙’ 태그가 붙게 됩니다. 가사를 AI가 썼다면 ‘작곡’ 태그가 붙어 사용자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앨범 표지나 뮤직비디오도 AI가 그렸다면 별도의 표시가 남습니다. 하나의 노래에 여러 개의 태그가 동시에 붙을 수도 있습니다.신고 안 하면 그만? 구멍 숭숭
하지만 이번 정책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신고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음원 제작자가 "이거 AI가 만들었어요"라고 양심 고백을 하지 않으면 태그가 붙지 않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고 AI가 만든 사실을 숨긴다면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사용자는 여전히 AI 노래를 사람 노래로 착각하고 들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애플이 "업계 투명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포장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스포티파이와는 다른 길
반면 경쟁자인 스포티파이는 조금 더 강력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예 기술 표준을 만들어서 AI 음원을 체계적으로 솎아내려 합니다. 애플의 ‘양심 호소’ 방식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저(Deezer) 같은 플랫폼도 자체 기술로 AI 음악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플레이리스트에서 ‘인간’의 감성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 창작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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