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소리 듣고 걷는다?” 뇌성마비 환자 돕는 로봇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6 13:00
“소리 듣고 걷는다?” 뇌성마비 환자 돕는 로봇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GIST, 성인 뇌성마비 환자용 로봇 재활 기술 개발
  • 2 로봇 저항 훈련과 청각 피드백 결합해 보행 능력 향상
  • 3 실제 실험서 근육 활성 늘고 보폭 넓어지는 효과 확인
뇌성마비 환자가 혼자 힘으로 걷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놀라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뉴욕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성인 뇌성마비 환자를 위한 새로운 로봇 재활 기술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보통 재활 치료는 어린아이들에게 집중되어 있어 성인 환자들은 소외되기 쉬웠습니다. 이번 기술은 그런 성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이 걷는 법을 다시 알려준다고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입는 로봇’과 ‘소리’의 결합입니다. 케이블이 달린 로봇 장치를 골반에 착용하면 로봇이 체중의 10% 정도 힘으로 몸을 당깁니다. 처음에는 걷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이 저항을 이겨내려고 자연스럽게 근육을 더 많이 쓰게 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걸 ‘암묵적 운동 학습’이라고 부릅니다. 환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걷는 요령을 터득하게 만드는 똑똑한 방식입니다.

소리를 들으면 걸음걸이가 바뀔까

로봇 훈련과 함께 ‘스마트 깔창’이라는 특별한 장비도 사용됩니다. 이 깔창은 환자가 발을 디딜 때마다 실시간으로 소리를 들려줍니다. 발뒤꿈치가 닿을 때와 발끝으로 밀어낼 때 각각 다른 소리가 납니다. 환자는 이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걸음걸이를 파악합니다. 소리에 맞춰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보행 패턴이 교정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걸 ‘청각 바이오피드백’이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소리로 듣는 게 보행 교정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입니다.

실제 환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실제로 성인 뇌성마비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꽤 놀라웠습니다. 환자들의 다리 근육 힘이 강해지고 보폭도 넓어졌습니다. 땅에 발이 걸리지 않도록 발을 충분히 들어 올리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러닝머신 위에서만 잘 걷는 게 아니라 실제 땅에서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지연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성인 환자들의 재활 치료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성인 뇌성마비 재활 로봇, 보급 확대해야 할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