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 갖다 버려라” 말만 하면 로봇이 가구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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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7 07:47
기사 3줄 요약
- 1 MIT, 말로 가구 만드는 로봇 개발
- 2 생성형 AI가 설계하고 로봇이 조립
- 3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제작 가능
가구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설계 도면을 그리는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말 한마디로 로봇에게 작업을 시키는 세상이 왔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이 놀라운 기술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텍스트로 명령하면 로봇이 물건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가구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상상 속의 물건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로봇에게 눈과 뇌가 생겼다
MIT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 최고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서 이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생성형 AI와 로봇 공학을 결합한 결과물입니다. 사용자가 "의자를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즉시 설계에 들어갑니다. 핵심 기술은 비전-언어 모델(VLM)이라는 인공지능입니다. 이 모델은 로봇에게 사물을 보는 눈과 판단하는 두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사물의 구조와 기능을 사람처럼 이해하고 추론합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수치를 입력하고 도면을 그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AI는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품의 위치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의자의 등받이와 좌석을 구분하고 어디에 패널을 붙일지 판단합니다.사람과 로봇이 대화하며 만든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입니다. 로봇이 설계를 마치면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좌석에는 패널을 빼고 등받이에만 붙여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AI는 사람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설계를 수정합니다. MIT 건축학과 리차 굽타 대학원생에 따르면 사용자의 만족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신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다는 주인의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로봇은 설계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여 가구를 완성합니다. 만들어진 가구는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방식입니다.집에서 가구 뽑는 미래 온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가구 제작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 구조물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산업 현장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 랜들 데이비스 교수는 설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물리적 객체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가정에서 로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에는 구글 딥마인드와 오토데스크 리서치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단순한 연구를 넘어 상용화 가능성까지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AI가 화면을 넘어 물리적 세상으로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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