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떨어졌다” 독자 AI 1차 평가, 생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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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7 18:37
기사 3줄 요약
- 1 국산 AI 평가서 3개사 통과
- 2 네이버는 독자성 부족해 탈락
- 3 정부 추가 공모로 경쟁 확대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의 자존심을 건 서바이벌 게임의 첫 번째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1차 평가 결과가 공개되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진짜 한국형 AI’를 가려내는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습니다.
LG AI연구원 3관왕 달성, 압도적 1위
이번 평가에서 가장 돋보인 곳은 단연 LG AI연구원입니다. LG는 벤치마크 평가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실제 성능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 평가에서 33.6점을 받으며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 역시 대규모 모델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3개 팀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로 이들이 개발한 모델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Epoch 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리스트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AI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네이버는 왜 탈락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은 바로 네이버클라우드의 탈락입니다. 종합 점수만 놓고 보면 네이버클라우드도 상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독자성’ 기준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의 목표를 ‘완전한 기술 자립’에 두었습니다. 해외 모델을 가져와서 조금 수정하거나 다듬은 파인튜닝 모델은 독자 AI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모델이 기존 데이터 가중치를 활용하는 등 구조적인 독자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기술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셈입니다. 이는 정부가 단순히 성능 좋은 AI가 아니라, 기술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자주적 AI’를 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패자부활전, 아직 기회는 있다
정부는 이번 결과로 경쟁을 끝내지 않고 판을 더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탈락한 기업이나 새로운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해 추가 공모를 진행합니다. 2026년 상반기까지 정예팀 1곳을 더 선발하여 총 4개 팀이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새롭게 선발되는 팀에게는 GPU 장비와 데이터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아 국가 대표 AI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도전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2차 경쟁에서 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종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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