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8천개 삭제?” 앤트로픽 소스 코드 유출 후 최악의 뒷수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03 09:18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소스 코드 유출 후 8천개 계정 오인 삭제
- 2 AI 생성 코드의 저작권 인정 여부로 논란 확산
- 3 클린룸 재구현 시도로 법적 공방 가능성 제기
최근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핵심 기술이 담긴 소스 코드가 인터넷에 통째로 노출되는 당혹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유출을 막으려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개발자들의 작업물 8천여 개를 삭제하는 대형 사고까지 쳤습니다. 아스 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코드 유출을 넘어 법적인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남의 코드까지 다 지우면 어떡해
앤트로픽은 지난 3월 31일 유출된 코드를 삭제해달라고 깃허브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로 유출과 상관없는 정상적인 복사본 저장소 8,100여 개를 한꺼번에 날려버렸습니다. 피해를 본 개발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앤트로픽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앤트로픽 측은 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뒤늦게 삭제 요청을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깃허브는 삭제된 저장소들을 대부분 복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보여준 미숙한 대처는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AI가 쓴 코드는 저작권이 없다고
이번 사건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은 유출된 코드의 저작권 여부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책임자인 보리스 체르니는 과거에 자신의 기여분 100%를 AI가 작성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저작권청의 정책에 따르면 인간의 창의적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100% AI 생성물은 저작권을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면 앤트로픽은 유출된 코드에 대한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자사의 핵심 제품을 법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향후 기업 공개나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다른 언어로 바꿔서 다시 만들기
이미 유출된 코드는 전 세계 개발자들에 의해 다양한 언어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기존 코드를 파이썬이나 러스트 같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원본 코드를 직접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은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적 전략입니다. 앤트로픽이 저작권을 내세워 삭제를 요청하더라도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구멍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미 독일의 코드베르그 같은 플랫폼에는 유출된 코드의 변형본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아무리 삭제 요청을 보내도 인터넷에 퍼진 코드를 완전히 회수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번 사태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지적 재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코드를 짜는 것이 편리하지만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관련 법 제도의 정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앞으로 AI 생성물의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결국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더불어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앤트로픽의 이번 실수는 AI 산업 전체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가 100% 작성한 코드도 저작권 보호를 받아야 한다
보호받아야
0%
0명이 투표했어요
보호 불필요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