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도 등 돌렸다?” 론 데산티스 백신 의무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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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30 21:17
기사 3줄 요약
- 1 플로리다 하원 백신 완화 거부
- 2 론 데산티스 핵심 정책 좌초
- 3 주민 63% 백신 의무화 지지
하원 의장이 주지사 앞길 막은 이유
론 데산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학교 백신 의무 완화 정책이 같은 공화당 동료들의 반대로 결국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하원 의장인 다니엘 페레즈는 특별 세션이 시작되자마자 해당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페레즈 의장은 세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홍역이나 소아마비 같은 무서운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거부하게 만드는 법안이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백신 의무화가 노예제와 같다고
조셉 라다포 플로리다 보건국장은 론 데산티스 주지사와 함께 모든 종류의 백신 의무화를 끝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는 과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아이들의 몸에 무엇을 넣을지 강제하는 것은 노예제의 잔재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조셉 라다포 국장은 하원 의원들이 주지사의 자유 수호 의지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수두나 B형 간염 같은 일부 백신은 행정부 권한으로 의무를 없애려 시도하고 있지만 핵심 질병 백신은 법을 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주민들은 주지사 편이 아니었네
론 데산티스 주지사는 이번 하원의 결정을 두고 정치적인 장난질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전 트위터)를 통해 불쾌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노스플로리다대학교의 여론 조사 발표를 보면 정작 주지사의 정책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의 약 63%가 백신 의무 폐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은 의무화 폐지에 대해 매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며 보건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앞으로 플로리다 보건은 어떻게 될까
이번 사태는 개인의 선택 자유를 강조하는 주지사와 공동체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의회 간의 깊은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안이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분간 플로리다 학교의 백신 의무 규정은 지금처럼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론 데산티스 주지사는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시도를 이어가겠지만 하원의 완강한 태도가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공중 보건을 둘러싼 이번 논쟁은 미국 내 다른 지역의 보건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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