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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어 공부 진짜 끝?” 메타 AI가 내 목소리로 자동 번역해준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0 03:23

기사 3줄 요약

1 메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AI 음성 번역 기능 출시
2 크리에이터 목소리, 억양 그대로 AI가 자동 더빙
3 영어-스페인어 우선 지원, 언어 장벽 붕괴 예고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위해 AI 기반 음성 번역 기능을 전 세계에 출시했습니다. 이제 크리에이터들은 언어의 장벽 없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해 메타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진짜 내 목소리로 번역된다고?

이번에 공개된 AI 번역 기능은 단순한 기계음 더빙이 아닙니다. AI가 크리에이터 본래의 목소리와 톤을 학습해, 마치 원래 그 언어를 구사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번역합니다. 여기에 입 모양까지 영상에 맞게 바꿔주는 ‘립싱크’ 기능까지 더해져 어색함을 크게 줄였습니다. 현재는 영어를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부터 지원하며, 지원 언어는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럼 아무나 다 쓸 수 있는 거야?

페이스북 팔로워 1,000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나, 모든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릴스 영상을 올리기 전 ‘Meta AI로 음성 번역하기’ 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적용됩니다. 영상을 보는 시청자 화면 하단에는 ‘메타 AI로 번역됨’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됩니다. 만약 특정 언어의 번역을 원하지 않는다면, 설정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끌 수도 있습니다.

메타는 왜 이런 걸 만들었을까?

인스타그램의 아담 모세리 대표는 “언어 장벽을 넘어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시청자와 소통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 세계 사용자를 하나로 묶으려는 메타의 큰 그림과 연결됩니다. 크리에이터는 ‘인사이트’ 패널에서 언어별 조회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언어권에서 자신의 콘텐츠가 인기가 있는지 파악하고, 글로벌 팬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