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남자만 쓰는 줄 알았지?” ChatGPT 진짜 주인은 따로 있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8 00:42

기사 3줄 요약

1 OpenAI, ChatGPT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공개
2 남성 위주 편견 깨고 여성 사용자가 52%로 다수 차지
3 업무용 아닌 일상 대화가 73%, 사용 목적 크게 변화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ChatGPT를 남성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업무용 도구’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OpenAI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사용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사용자 지형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챗봇은 특정 성별이나 목적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더 많이 쓴다고? 완전 착각이었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사용자 성비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ChatGPT 사용자 중 52%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4년 1월 당시 여성 비율이 3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과거 ‘기술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편견이 무색해진 결과입니다. 이제 여성 사용자가 남성을 추월하며 AI 기술의 핵심 이용자로 떠오른 것입니다.

성별 따라 사용법도 다르다고?

사용 목적에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여성 사용자들은 주로 글쓰기나 실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얻는 데 ChatGPT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남성 사용자들은 정보 검색, 기술적 도움, 멀티미디어 관련 작업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성별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셈입니다.

일하려고 쓰는 거 아니었어? 73%는 딴짓 중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ChatGPT 사용 목적의 변화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전체 대화의 73%가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1년 전 이 수치가 53%였던 것을 감안하면, 일상적인 대화가 급격히 늘어난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단순히 과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조언이나 정보를 구하는 대화에 ChatGPT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는 ChatGPT가 딱딱한 업무 도구를 넘어, 일상 속 고민을 나누는 ‘AI 친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