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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다 막히면 AI 호출!” 구글 제미나이가 화면 보고 다 알려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22:48

기사 3줄 요약

1 구글, 모바일 게임에 제미나이 AI 탑재 발표
2 게임 화면 실시간 분석해 음성으로 공략법 제공
3 마이크로소프트와 AI 게임 비서 경쟁 본격화 예고

앞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어려운 부분에 막혀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를 게임에 탑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제미나이는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공략법이나 힌트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옆에서 게임 고수가 훈수를 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도와준다는 거야?

구글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 중에 새로운 ‘사이드바’ 메뉴를 열 수 있습니다. 이 메뉴를 누르면 제미나이 AI가 활성화됩니다. 사용자가 게임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에서 “이거 어떻게 깨?”라고 목소리로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현재 화면을 ‘보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해결 방법을 음성으로 대답해 줍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Xbox)에 도입한 ‘게이밍 코파일럿’과 비슷한 기능입니다. 이제는 게임 공략을 찾기 위해 인터넷 창을 따로 열 필요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AI 말고 다른 기능은 없어?

새롭게 추가되는 게임 속 메뉴에는 AI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을 하면서 받은 보상이나 특별 할인 혜택, 그리고 달성한 목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와 함께 ‘구글 플레이 게임즈’의 PC 버전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3년 전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이제 20만 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을 컴퓨터에서도 즐길 수 있게 지원합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게임 소개 페이지도 바뀝니다. 게임 진행 상황이나 개발사의 새로운 소식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게임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AI가 게임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식 자체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막히는 구간에서 좌절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AI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본연의 재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AI가 내 게임 화면을 항상 지켜본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걱정도 나옵니다. 구글이 AI 게임 비서 시대를 열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