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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이제 안녕?” 구글이 만든 AI 디자인 툴, 대체 뭐길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4 05:48
“핀터레스트 이제 안녕?” 구글이 만든 AI 디자인 툴, 대체 뭐길래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디자인 툴 '믹스보드' 공개
  • 2 말로 이미지 만들고 편집하는 AI 무드보드
  • 3 핀터레스트 위협하며 디자인 대중화 예고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나만의 방 인테리어를 말로 설명하니, 인공지능(AI)이 순식간에 멋진 디자인 시안으로 만들어줍니다.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구글이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 도구, '믹스보드(Mixboard)'를 공개하며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현재 미국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뭔데?

믹스보드는 사용자가 디자인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무드보드' 제작 도구입니다. 무드보드란 특정 분위기나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이미지, 색상, 텍스트 등을 모아놓은 보드를 의미합니다. 사용자는 빈 캔버스에 직접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간단한 문장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멤피스 스타일의 컵과 그릇을 보여줘” 라고 입력하면, AI가 즉시 해당 스타일의 이미지들을 만들어주는 식입니다. 이 기능은 집 꾸미기나 파티 기획은 물론, 단순히 재미있는 이미지들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마치 인기 앱 '핀터레스트'처럼 아이디어를 모으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다른 거랑 뭐가 달라?

믹스보드가 기존 디자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강력한 AI 편집 기능입니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는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미지를 수정하고 조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성된 이미지 속 소파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소파 색을 올리브 그린으로 바꿔줘” 라고 말하듯 입력해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올리고, 이와 비슷한 느낌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디자인을 계속해서 만들어보는 기능도 있습니다. 덕분에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시각적인 결과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믹스보드의 등장은 디자인 작업의 문턱을 크게 낮추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디자인 구상 작업을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은 이번 믹스보드 출시를 시작으로 디자인 앱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글의 큰 그림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 도구가 성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시대, 그 흥미로운 변화가 이미 시작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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