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말을 알아듣는다?” 거실을 뒤흔들 구글 제미나이 AI의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07:51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TV에 인공지능 '제미나이' 탑재 공식 발표
- 2 말로 영화 추천받고 스마트홈 기기까지 제어 가능
- 3 편리함 속 개인정보 보호 문제, 새로운 경쟁 구도 예고
TV를 보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리모컨으로 힘들게 검색하던 시대는 이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자사의 똑똑한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구글 TV에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TV는 단순히 방송을 보여주는 기계를 넘어, 우리 집의 똑똑한 AI 비서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지는데?
가장 큰 변화는 TV와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온 가족이 볼 만한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 좀 찾아줘”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알아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 줍니다. 사용자의 과거 시청 기록이나 좋아하는 장르까지 분석해서 최적의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콘텐츠 검색을 넘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역할도 합니다. TV를 보면서 말 한마디로 거실 조명을 끄거나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는 등, TV가 집안의 모든 기기를 통제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내 정보 다 빼가는 거 아냐?
물론 편리함이 커지는 만큼 걱정도 따릅니다. TV가 거실에서 나누는 모든 대화를 듣고 분석한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는 마치 내 방에 누군가 몰래 들어와 엿듣는 것과 같은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구글도 이런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신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접근 권한을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스마트 TV 시장, 전쟁 시작되나
사실 스마트홈 시장은 이미 아마존의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입니다. 구글은 제미나이의 뛰어난 대화 능력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의 연동성을 무기로 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글은 2025년까지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자사 제품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미나이가 구글 생태계 전체를 지휘하는 핵심 두뇌가 되는 셈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주는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TV, 편리함과 사생활 침해 중 뭐가 더 중요?
편리함
0%
0명이 투표했어요
사생활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