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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편집앱 다 망했다..” 아이폰 영상 편집, 어도비가 공짜로 푼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1 00:10
“유료 편집앱 다 망했다..” 아이폰 영상 편집, 어도비가 공짜로 푼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어도비, 전문가용 영상 편집앱 프리미어 아이폰 무료 출시
  • 2 멀티트랙, 4K 편집 등 강력한 기능과 AI 기술 탑재
  • 3 캡컷 등과 경쟁하며 모바일 영상 편집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전문가용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대명사 어도비 프리미어가 드디어 아이폰에 무료로 출시됐습니다. 이번 출시는 틱톡 편집앱 ‘캡컷’ 등이 장악한 모바일 영상 편집 시장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비는 PC에서만 가능했던 전문적인 영상 편집 경험을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이게 진짜 공짜라고? 뭐가 다른데?

어도비 프리미어 모바일 앱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여러 개의 영상과 소리를 겹쳐서 편집하는 전문가 방식의 ‘멀티트랙 타임라인’을 지원합니다. 또한, 아주 선명한 고화질 영상인 4K HDR 편집도 가능합니다. 영상 속 목소리를 분석해 자막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녹화된 영상의 잡음을 줄이고, 목소리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기능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능합니다.

AI가 배경음악도 만들어준다고?

이번 앱에는 어도비의 인공지능 기술 ‘파이어플라이’가 적용된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신나는 느낌의 배경음악 만들어줘”라고 글자를 입력하면 AI가 즉석에서 음악을 작곡해 줍니다. 심지어 사용자가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하나의 음향 효과로 바꿔주는 신기한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런 AI 기반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크레딧을 구매해야 합니다. 기본 편집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특별한 AI 기능은 유료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어도비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사진, 영상 클립, 음원 자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의 큰 그림, 노림수는 뭘까?

어도비가 프리미어를 무료로 출시한 것은 모바일 환경에서 영상을 만드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어도비의 제품 디렉터 마이크 폴그너는 “차세대 창작자들은 모바일에서 편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모바일 편집 시장의 강자인 캡컷, 메타의 에디츠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시작한 영상 작업을 PC 프리미어로 바로 옮겨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다만 아직은 PC에서 작업하던 것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는 언제 나와?

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이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과거 어도비 포토샵 앱의 경우, 아이폰 버전 출시 후 약 4개월 뒤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프리미어 역시 비슷한 일정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용 편집 프로그램의 모바일 시장 진출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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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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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리미어 무료 출시, 혁신인가 함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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