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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알렉사는 잊어라” 아마존, AI 비서 탑재한 신제품 대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1 00:17

기사 3줄 요약

1 아마존, 2025년 가을 신제품 대거 공개
2 핵심은 더 똑똑해진 AI 비서 '알렉사 플러스' 탑재
3 컬러 전자책 킨들과 프리미엄 디자인 에코 스피커 눈길

아마존이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군을 대거 공개하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히 새로운 기기가 아니라, 한층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파노스 파네이가 합류한 이후, 아마존의 제품 전략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데?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과 성능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입니다. 이전까지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는 가성비를 앞세웠지만, 이번 신제품들은 얇은 베젤과 고급스러운 3D 니트 직물 마감 등 프리미엄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핵심은 내부에 탑재된 ‘알렉사 플러스’입니다. 기존 알렉사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했다면, 알렉사 플러스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제안까지 해주는 진짜 AI 비서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홈 기기들을 더욱 똑똑하고 유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눈에 띄는 신제품은 뭐야?

이번에 공개된 제품 라인업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에코 닷 맥스’는 기존 모델보다 베이스 성능을 3배 가까이 향상시켜 애플의 홈팟 미니와 직접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가격은 99.9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는 컬러 전자잉크(E-Ink) 화면을 탑재한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입니다. 드디어 전자책에서도 컬러로 메모하고 밑줄을 그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은 휴대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새로운 ‘파이어 TV’는 사용자가 방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옴니센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링’ 카메라 시리즈는 ‘망막 비전’이라 불리는 4K 녹화 기술과 함께 친구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아마존의 이번 신제품들은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똑똑해진 AI 비서를 중심으로 집 안의 모든 기기가 하나처럼 움직이는 진정한 스마트홈 시대가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서치 파티’ 기능은 이웃의 링 카메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기술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따뜻한 사례도 보여줍니다. 아마존은 이번 발표를 통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 기술로 일상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명확히 했습니다. 앞으로 구글, 애플 등과의 스마트홈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