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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봇은 쇼일 뿐?” 로봇 거장이 밝힌 휴머노이드의 진짜 모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3 07:58

기사 3줄 요약

1 세계적 로봇 공학자, "인간형 로봇은 돈 낭비" 주장
2 특수 목적 로봇이 효율적, 인간 모방은 비효율 지적
3 미래 로봇 산업의 방향성을 두고 찬반 논쟁 가열

세계적인 로봇 공학의 대가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스 MIT 명예교수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돈 낭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인간형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특정 목적에 맞춰진 로봇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니, 로봇의 미래라면서 왜 돈 낭비라는 거야?

브룩스 교수는 인간형 로봇이 비효율적인 이유를 명확히 지적합니다. 인간의 복잡한 움직임과 생각하는 능력을 따라 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회사 아이로봇의 ‘룸바’ 같은 청소 로봇을 예로 듭니다. 룸바는 청소라는 한 가지 목적에 맞춰져 있어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반면, 인간을 어설프게 따라 만든 로봇은 비싸기만 하고 실제로는 쓸모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움직임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그럼 테슬라나 다른 회사들은 바보라서 만드는 건가?

물론 모든 전문가가 브룩스 교수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형 로봇 개발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장기적인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그들은 인간형 로봇이 결국 우리 생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형태라고 주장합니다. 공장이나 집의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로봇이 바로 투입되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인간형 로봇 개발 과정에서 얻는 새로운 기술들이 로봇 산업 전체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당장은 비효율적으로 보여도, 미래 사회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로봇 시장은 어떻게 되는 건데?

결국 현재 로봇 시장은 ‘실용성’과 ‘미래 가능성’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브룩스 교수의 주장은 단기적인 효율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대변합니다. 반면,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은 먼 미래를 보고 기술 혁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의 예측이 맞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구분	로드니 브룩스 (실용주의)	휴머노이드 옹호론 (미래주의)
핵심 주장	인간형 로봇은 돈 낭비, 특수 목적 로봇이 효율적	장기적 기술 혁신과 미래 시장 창출 가능성
근거	높은 개발 비용, 낮은 실용성, 인간 모방의 어려움	인간 환경 적응력, 다양한 작업 수행 잠재력
투자 방향	청소, 배달 등 특수 목적 로봇에 집중 투자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분명한 것은 이러한 논쟁이 로봇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건강한 자극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두 종류의 로봇이 각자의 영역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