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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원짜리 AI, 200만 원 PC로?” 화웨이가 푼 미친 기술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6 16:52
“4천만 원짜리 AI, 200만 원 PC로?” 화웨이가 푼 미친 기술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화웨이, AI 메모리 70% 줄이는 신기술 ‘SINQ’ 오픈소스 공개
  • 2 수천만 원짜리 GPU 없이 일반 PC로도 대형 AI 구동 가능해져
  • 3 AI 개발 진입 장벽 낮춰 엔비디아 중심 시장에 변화 예고
중국의 화웨이가 아주 똑똑한 인공지능(AI)을 훨씬 가볍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SINQ’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AI가 차지하는 메모리 공간을 무려 70%나 줄여주면서도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획기적인 방식입니다. 이 기술은 모든 사람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 코드까지 전부 공개됐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대단한 건데?

지금까지 크고 똑똑한 AI를 사용하려면 수천만 원이 넘는 아주 비싼 컴퓨터 부품(GPU)이 필요했습니다.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만드는 ‘A100’이나 ‘H100’ 같은 전문가용 장비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공개한 SINQ 기술을 사용하면, 약 200만 원 정도 하는 게임용 컴퓨터 그래픽카드(RTX 4090)로도 비슷한 AI를 돌릴 수 있게 됩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기존에 60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했던 AI 모델도 20GB 환경에서 충분히 작동합니다. 개인 개발자나 작은 회사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떤 원리로 가능한 거야?

AI는 보통 사람의 뇌처럼 수많은 숫자를 저장하고 계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양자화’는 이 숫자들을 더 간단한 형태로 바꿔서 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AI의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SINQ는 ‘이중 축 스케일링’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데이터의 가로와 세로 양쪽에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해서 불필요한 오류를 줄이고, 중요한 정보는 최대한 지켜냅니다. 덕분에 데이터 보정 같은 복잡한 과정 없이도 AI의 성능을 유지하며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기술보다 얼마나 좋아?

화웨이 연구진은 SINQ 기술을 ‘라마’나 ‘딥시크’처럼 유명한 여러 AI 모델에 적용해 성능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다른 용량 줄이기 기술들보다 더 안정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속도 면에서 큰 장점을 보였습니다. 다른 기술보다 최대 30배 이상 빠르게 AI의 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뭐가 달라질까?

화웨이가 이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면서 AI 개발의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제 비싼 장비가 없는 학생이나 작은 연구팀도 고성능 AI를 개발하고 실험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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