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시대 끝났다” 메타의 무료 AI 라마4, 판을 뒤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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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02:49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ChatGPT 대항마 무료 AI ‘라마4’ 공개
- 2 페북·인스타 데이터로 학습, 이미지·영상도 이해
- 3 저작권·안전성 논란 속 AI 시장 경쟁 격화 예고
한동안 인공지능(AI) 시장을 독주하던 ChatGPT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 ‘라마4(Llama 4)’를 무료로 공개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라마4는 단순히 글만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와 영상까지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고, 20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라마4가 뭔데?
라마4는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됩니다.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특화된 ‘스카우트’, 일상적인 대화나 코딩 작업에 적합한 만능형 ‘매버릭’, 그리고 아직 개발 중인 전문가용 ‘베헤모스’가 있습니다. 메타는 ‘전문가 혼합(MoE)’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AI의 학습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덕분에 라마4는 문서 요약, 수학 문제 풀이, 코딩 등 다양한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에서 라마4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공짜라더니 진짜 좋은 점만 있어?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소스’ 방식이 라마4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논란도 존재합니다. 메타는 라마4를 훈련시키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게시물과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이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불법 복제된 전자책을 학습에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저작권 침해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심지어 코딩 능력 평가에서는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안전하게 쓸 수 있는 장치는 있어?
메타는 이런 논란을 의식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라마 가드’는 유해하거나 불법적인 콘텐츠를 감지해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커의 공격을 막는 ‘프롬프트 가드’와 AI가 만든 불안정한 코드를 걸러내는 ‘코드 쉴드’ 같은 도구도 함께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전장치에도 허점은 있었습니다. 과거 메타의 AI 챗봇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라마4는 AI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저작권, 안전성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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