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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만든 천재도 실패?” OpenAI 비밀 AI 기기 개발 심각한 난항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05:46

기사 3줄 요약

1 OpenAI와 애플 천재 디자이너의 비밀 AI 기기 개발에 제동 걸려
2 소프트웨어, AI 성격, 사생활 침해 등 기술적 문제 해결 못 해
3 2026년 목표였던 출시,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 커져

애플의 아이폰을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와 ChatGPT 개발사 OpenAI가 야심 차게 준비하던 비밀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두 천재가 손잡고 만들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기가 심각한 기술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내년으로 예정됐던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OpenAI가 약 65억 달러(약 8조 9천억 원)를 들여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회사를 인수하며 시작돼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 그래서 뭘 만드는 건데?

이들이 만들고 있는 것은 화면이 없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AI 기기입니다. 사용자의 말과 주변 상황을 카메라와 마이크로 인식해 반응하는, 똑똑한 AI 비서를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넘어, 하루 종일 사용자와 함께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억하는 ‘컴퓨터 친구’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책상 위에 두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 천재들이 모였는데 왜 힘들어?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아이폰 같은 멋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기기를 움직일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 비서의 ‘성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너무 수다스럽거나, 반대로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유용한 친구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24시간 내내 켜져 있는 기기의 특성상 개인 정보 보호 문제도 해결해야 할 큰 숙제입니다. 무엇보다 AI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계산 능력, 즉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OpenAI는 ChatGPT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 새로운 기기까지 감당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 결국 출시는 물 건너갔나?

이런 문제들 때문에 당초 2026년으로 예상됐던 출시일은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비슷한 AI 기기들이 ‘소름 돋는다’는 비판을 받거나 실패한 사례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물론 OpenAI가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애플과 메타에서 하드웨어 전문가들을 계속 영입하고, 중국 제조사와 협력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과연 OpenAI와 조니 아이브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AI 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항목	세부 내용
인수 및 비전	OpenAI, 조니 아이브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에 인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재정의 목표.
기기 특징	화면 없는 손바닥 크기 AI 동반자. 카메라, 마이크로 소통. 24시간 작동하며 '기억' 형성.
기술적 난제	AI 성격 정의의 어려움, 24시간 데이터 수집에 따른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 막대한 컴퓨팅 파워 확보 문제.
출시 일정 영향	핵심 기술 문제로 인해 초기 목표였던 2026년 말에서 2027년으로 출시 지연 가능성.
팀 및 제조	'io' 인수로 애플 출신 직원 20명 이상 확보, 애플 및 메타 전문가 추가 영입. 중국 럭스쉐어와 제조 협력.
인프라	AMD와 파트너십 체결. 6기가와트 규모의 AI 인프라를 위해 차세대 GPU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