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이제 영어 공부는 끝났다?” 200개국 장벽 허문 구글 AI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8 10:00

기사 3줄 요약

1 구글 AI 검색,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로 대폭 확대
2 한국어 포함 35개 이상 신규 언어 지원 발표
3 ChatGPT와 AI 검색 시장 주도권 경쟁 본격화 예고

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습니다. 최근 구글은 자사의 AI 검색 기능인 'AI 모드'를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 및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전 세계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가 언어 장벽 없이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뀌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언어 지원의 대규모 확장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이상의 새로운 언어가 추가되어 이제 웬만한 나라에서는 자국어로 AI 검색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영어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본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등 주요 언어 사용자들이 AI 검색 기능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단순히 번역만 해주는 거 아니야?

구글의 AI 모드는 단순한 번역이나 정보 요약을 넘어섭니다. 강력한 AI 모델인 '제미나이 2.5'를 기반으로 훨씬 더 똑똑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이나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로도 질문하고 답을 얻는 '멀티모달' 검색이 가능합니다. 또한 AI가 직접 식당을 예약해주는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한테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구글의 이번 행보는 AI 검색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현재 AI 챗봇 시장을 이끌고 있는 ChatGPT와의 본격적인 'AI 검색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AI 서비스가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비교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검색은 단순히 정보를 찾는 행위를 넘어, AI와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