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취향 저격 DJ?” ChatGPT, 스포티파이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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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02:00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공식 연동 시작
- 2 사용자가 말로 명령하면 AI가 취향 분석해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생성
- 3 OpenAI, 다양한 앱 통합해 ChatGPT를 AI 플랫폼으로 확장 중
음악 앱에서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AI) 비서에게 말 한마디만 하면 내 기분과 상황에 딱 맞는 음악 목록이 완성됩니다.
최근 OpenAI는 ChatGPT에 스포티파이 계정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ChatGPT와의 대화만으로 스포티파이의 방대한 음악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145개국에서 무료 및 유료 사용자 모두 이 놀라운 기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쓰는 건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ChatGPT와의 대화창에 스포티파이를 언급하며 원하는 작업을 요청하면 계정을 연결하라는 버튼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에서 강아지랑 산책할 때 들을 신나는 노래로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계정 연결에 동의하면 ChatGPT는 사용자의 음악 취향, 감상 기록 등을 파악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합니다. 특정 분위기나 행사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만 골라 담는 등 세부적인 요청도 가능합니다. 완성된 플레이리스트나 추천곡을 누르면 바로 스포티파이 앱으로 연결돼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개인정보는 괜찮을까?
물론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계정을 연결하면 자신의 음악 감상 기록, 저장한 목록, 팔로우 정보 등이 ChatGPT에 제공됩니다. IP 주소나 대략적인 위치 정보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티스트나 창작자의 음악, 팟캐스트 같은 콘텐츠는 OpenAI의 AI 모델 학습에 절대 사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원하면 ChatGPT와의 계정 연결을 해제할 수 있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제공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이게 끝이 아니라고?
이번 스포티파이 연동은 OpenAI의 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OpenAI는 ChatGPT를 단순한 챗봇을 넘어, 다양한 앱을 실행하는 하나의 ‘운영체제(OS)’처럼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스포티파이 외에도 부킹닷컴(숙소 예약), 캔바(디자인), 익스피디아(여행), 질로우(부동산) 등 여러 서비스가 ChatGPT와 통합되었습니다. 앞으로는 ChatGPT 안에서 대화만으로 거의 모든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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