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앱 이제 삭제각?” 구글 지도가 똑똑한 AI 비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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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8 17:5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제미나이 AI에 구글 지도 데이터 결합 발표
- 2 AI, 실제 장소 이해하며 대화형 맞춤 답변 제공
- 3 여행, 배달 등 위치 기반 서비스의 대대적 혁신 예고
인공지능(AI)이 드디어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의 ‘지도’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에 구글 지도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AI가 실제 장소와 상황을 인식하고 사람처럼 대화하며 똑똑한 답변을 제공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이번에 공개된 ‘그라운딩 위드 구글 맵스’ 기능은 전 세계 2억 5000만 개가 넘는 장소 정보를 활용합니다. 식당, 가게, 호텔 같은 장소의 영업시간이나 사람들의 이용 후기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좀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제미나이 AI는 지도 데이터를 뒤져 평점이 높은 식당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정확한 가게 이름과 영업 정보까지 한번에 알려줍니다.개발자들한테만 좋은 거 아냐?
이 기능은 개발자들이 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일종의 도구 모음(API) 형태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 사용자들이 쓰는 앱이 훨씬 똑똑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여행, 부동산, 배달, 동네 맛집 검색 등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습니다. AI의 답변과 함께 실제 구글 지도 화면을 앱 안에서 바로 볼 수 있어, 사진이나 후기, 정확한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얼마나 똑똑해지는 건데?
새로운 지도 기능은 구글의 검색 기능과 합쳐졌을 때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지도 데이터가 주소나 영업시간처럼 정해진 정보를 알려준다면, 검색 데이터는 최신 뉴스나 행사 일정 같은 살아있는 정보를 더해줍니다. 구글에 따르면 두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AI가 엉뚱한 답을 하는 ‘환각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AI가 단순히 글자만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실제 세상과 소통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셈입니다.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술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AI가 단순 정보 처리 기계를 넘어, 현실 세계의 복잡한 공간을 이해하고 우리와 상호작용하는 ‘지리적 지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구글의 새 기능은 현재 중국, 이란, 북한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우리의 일상과 여행, 모든 공간적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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