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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종 시나리오 현실로?” 초지능 AI, 과학자들이 개발 말리는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4 08:07

기사 3줄 요약

1 노벨상 수상자 등 3천여 명, 초지능 AI 개발 중단 촉구
2 통제 불능 시 인류 생존 위협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
3 메타 등 빅테크는 오히려 개발 속도 높이며 정면 돌파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인류보다 똑똑한 ‘초지능 AI’ 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인간이 더 이상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교수 등 3,200명이 넘는 유명 인사들이 이 경고에 동참했습니다.

그래서 초지능 AI가 뭔데?

초지능 AI는 쉽게 말해 모든 면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계산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 창의력, 감성, 전략적 사고 등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압도하는 존재입니다. 현재 메타, 오픈AI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이 초지능 AI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반대하는 거야?

공동성명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초지능 AI가 인류의 일자리는 물론 자유와 존엄성까지 빼앗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심지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거나 인류 전체를 멸종으로 이끌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됩니다. AI 분야의 선구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AI가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증명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한 안전장치 없이 개발을 강행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왜 계속 개발해?

이런 심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개발 경쟁은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는 초지능 AI 개발을 위해 작년에만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조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최근에는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부서 인력 600명을 줄이는 과감한 결정까지 내렸습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기업의 욕망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초지능 AI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