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가 옷 골라준다" 6억 명 홀린 핀터레스트의 음성 쇼핑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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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1 01:42
기사 3줄 요약
- 1 핀터레스트,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쇼핑 비서 기능 출시
- 2 6억 명 사용자의 취향 분석해 맞춤형 상품 추천
- 3 '항상 쇼핑하는' Z세대를 겨냥한 차세대 쇼핑 경험 제공
사진만 보던 핀터레스트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약 6억 명이 사용하는 이 앱이 이제 목소리만으로 쇼핑을 도와주는 ‘AI 비서’ 기능을 선보입니다. 이용자가 저장한 이미지와 취향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똑똑한 쇼핑 도우미의 등장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쓰는 건데?
사용법은 친구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간단합니다. 앱 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스타일이나 찾고 있는 상품에 대해 말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윔블던 포스터에 나오는 테니스 스타일 옷 찾아줘’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그러면 AI 비서는 요청을 분석해 어울리는 상품 이미지를 화면에 보여줍니다. 동시에 짧은 음성으로 어떤 상품들을 추천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대화를 통해 쇼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Z세대를 겨냥한 똑똑한 전략?
핀터레스트의 이런 변화는 Z세대를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빌 레디 핀터레스트 CEO는 “사람들은 글을 쓸 때와 말을 할 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며, 음성 대화가 훨씬 더 자유롭고 솔직한 요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핀터레스트 사용자 절반 이상은 Z세대이며, 이들은 ‘항상 쇼핑하는’ 세대로 불립니다. 이런 특성을 파고든 AI 전략 덕분에 핀터레스트는 2025년 2분기에만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AI 쓰레기' 논란은 어쩌고?
물론 핀터레스트의 AI 도입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올해 초, 플랫폼에는 의미 없는 AI 생성 이미지가 넘쳐나 ‘AI 쓰레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핀터레스트는 AI가 만든 이미지에는 라벨을 붙여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특정 카테고리에서 AI 생성 콘텐츠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튜너’ 기능을 도입하며 발 빠르게 대처했습니다.앞으로 쇼핑은 어떻게 바뀔까?
핀터레스트의 AI 비서는 온라인 쇼핑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미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거대 유통 기업들도 자체 AI 쇼핑 도우미를 개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검색해 구매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와 대화하며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쇼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 쇼핑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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