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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원 유료 기능이 공짜?” 구글, AI 영상 편집 기능 전격 무료 전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11:35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유료 AI 영상 편집 기능 일부 무료로 전환
2 AI 음성 더빙, 자동 편집 등 핵심 기능 포함
3 지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

구글이 이전에 유료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영상 편집 기능을 모든 지메일(Gmail)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은 월 구독료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영상 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AI가 자동으로 목소리를 입혀주거나 영상 속 불필요한 침묵과 잡담을 제거해 주는 등 강력한 기능들이 포함됩니다.

구글 비즈가 대체 뭐야?

구글 비즈(Google Vids)는 구글이 지난 ‘구글 넥스트 2024’ 행사에서 공개한 AI 기반 영상 제작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영상 제작 과정을 AI가 대신해 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으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영상의 전체적인 구성과 대본 초안을 짜줍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이미지 몇 장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등 영상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근데 진짜 완전 공짜 맞아?

물론 모든 기능이 완전히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무료로 전환된 것은 일부 핵심 AI 기능이며, 더 전문적이고 강력한 기능들은 여전히 유료 구독 모델에 묶여 있습니다. 현재 구글은 월 12달러(약 1만 6천원)부터 시작하는 유료 요금제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에 사용 횟수 제한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다른 AI 서비스 사례를 보면, 무료 사용자에게는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횟수나 데이터 처리량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글은 아직 무료 기능의 구체적인 사용 한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구글의 이번 결정은 더 많은 사용자가 자사의 AI 기술을 경험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AI 영상 편집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먼저 사용자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검색, 문서 작업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분야까지 확장하며 AI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보인다고 해석합니다. 이번 무료화를 발판으로 영상 제작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