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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믿고 샀다간 큰일나요” 최신폰에 2년 전 구형 워치 추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7 21:35

기사 3줄 요약

1 AI 쇼핑 비서, 최신 제품 대신 구형 모델 추천 논란
2 오래된 학습 데이터와 인기 제품 선호하는 AI 한계
3 AI 추천 맹신 금물, 현재는 사람 작성 가이드가 더 유용

최근 OpenAI, 구글 등이 쇼핑을 도와주는 AI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똑똑한 AI 비서가 최고의 제품을 찾아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보니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AI는 최신 스마트워치를 찾아달라는 요청에 2~3년 전 구형 모델을 추천했습니다.

AI가 추천한 제품, 진짜 최신 맞아?

한 사용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워치를 찾아달라고 여러 AI에 물었습니다. ChatGPT는 최신 모델인 ‘가민 비보액티브 6’ 대신 이전 모델인 ‘비보액티브 5’를 추천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 나온 구형 제품들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퍼플렉시티는 2021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워치 4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똑똑하다던 AI, 왜 이런 실수를 할까?

AI가 이런 실수를 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AI는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정보를 학습하는데, 이 데이터가 최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AI는 리뷰가 많고 인기 있는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신 제품은 아직 리뷰가 적어 AI의 추천 목록에서 밀려나는 것입니다. 쇼핑몰의 상품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럼 AI 쇼핑, 어떻게 써야 할까?

현재로서는 AI 쇼핑 도우미를 100%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AI의 추천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AI를 사용한다면 ‘최신’, ‘가장 최근 출시된’ 같은 구체적인 단어를 넣어 질문해야 합니다. AI가 추천한 제품이 정말 최신 모델이 맞는지, 더 나은 신제품은 없는지 꼭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전문가나 실제 사용자가 작성한 구매 가이드가 더 믿을 만합니다. AI 쇼핑 비서가 정말 똑똑해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