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배후는 챗GPT?” 아마존 추천 54%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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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4:33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새로운 쇼핑 가이드로 부상하며 추천 급증
- 2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기업 중심의 수혜 현상 뚜렷
- 3 AI 통한 쇼핑 트래픽 폭발적 증가,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이제 인공지능(AI) 챗GPT가 온라인 쇼핑의 숨은 가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챗GPT를 거쳐 쇼핑 앱으로 연결된 횟수가 작년보다 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AI가 상품을 추천하고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늘었는데?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챗GPT의 쇼핑 추천 기능은 특히 거대 유통 기업에 큰 이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챗GPT 추천을 받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은 아마존이었습니다. 아마존의 추천 점유율은 2024년 40.5%에서 2025년 54%로 크게 늘었습니다. 월마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월마트의 점유율은 지난해 2.7%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4.9%까지 치솟으며 AI 추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서 추천 연결이란, 사용자가 챗GPT와 대화하다가 제시된 링크를 눌러 30초 안에 쇼핑 앱으로 이동한 경우를 말합니다.대기업만 좋은 일 아니야?
물론 이러한 성장이 온라인 쇼핑 시장 전체를 뒤흔들 정도는 아직 아닙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챗GPT 전체 사용량 중 쇼핑 앱으로 이어진 비율은 작년 0.64%에서 올해 0.8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AI가 추천하는 상품이 대부분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기업 제품에 집중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AI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작은 쇼핑몰들은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앞으로 쇼핑은 AI가 다 해주나?
더 넓게 보면 AI가 쇼핑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어도비(Adobe)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AI를 거쳐 미국 쇼핑 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은 작년보다 무려 805%나 폭증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AI를 통해 쇼핑 사이트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실제로 물건을 구매할 확률이 38%나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AI가 우리의 쇼핑 습관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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