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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한 단톡방 알림 끝” 안드로이드16, AI가 알아서 요약한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5:41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연 1회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공식 폐기
2 안드로이드16 두 번째 버전 공개, AI 알림 요약 등 신기능 탑재
3 구글 픽셀폰 우선 적용 후 다른 기기로 확대 예정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판도가 바뀝니다. 구글이 매년 한 번씩 하던 안드로이드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제 1년에 두 번 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 첫 신호탄으로 2025년 두 번째 안드로이드16 업데이트가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폰에 먼저 적용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똑똑한 기능들입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지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알림' 기능입니다. 이제 AI가 쌓여있는 긴 대화나 단체 채팅방의 알림을 알아서 짧게 요약해 줍니다. 덕분에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알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 모든 요약 과정은 스마트폰 내부에서만 처리되어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습니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광고나 뉴스 알림은 AI가 조용히 한쪽으로 모아 정리해 줍니다. 필요할 때만 확인하면 되니 한결 깔끔해집니다.

디자인도 바뀐다고?

스마트폰 화면 디자인도 한층 더 예뻐집니다. ‘머티리얼 3’라는 디자인 테마가 모든 앱 아이콘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사용자가 설정한 테마에 맞춰 아이콘 색상이 통일감 있게 바뀌어 훨씬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어두운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다크 모드'도 더 많은 앱에서 지원됩니다.

픽셀폰 아니면 못 쓰는거야?

물론 모든 새로운 기능이 픽셀폰 전용은 아닙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에는 자주 쓰는 탭을 고정하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구글 메시지 앱에서는 모르는 번호가 초대한 단체 채팅방 정보가 표시되고, 원터치로 나가거나 스팸 신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구글 전화 앱에서는 '긴급' 표시를 달아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중요한 전화임을 바로 알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은 더 빨리 새로운 기능을 만나보고, 보안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구글의 새로운 업데이트 속도에 맞춰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