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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놓치면 끝장” 백악관이 경고한 ‘AI 빈부격차’ 현실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13:45
“지금 놓치면 끝장” 백악관이 경고한 ‘AI 빈부격차’ 현실로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백악관, AI발 빈부격차 경고
  • 2 준비된 국가만 살아남는 승자독식
  • 3 한국도 골든타임 놓치면 도태 위기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가 최근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의 부를 재편하고 있으며, 준비되지 않은 국가는 영원히 가난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과거 산업혁명 당시 기계화를 먼저 이룬 서구 국가들은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도태되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거대 분기(Great Divergence)’라고 부릅니다. 백악관은 지금의 AI 혁명이 제2의 거대 분기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발전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다는 뜻입니다.

AI가 만드는 새로운 계급 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이미 국가 간의 경제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AI 기술과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민간 AI 투자액은 약 691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유럽연합(EU) 전체의 투자는 약 73조 5천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무려 9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자본과 데이터, 인재가 모두 미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AI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도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결국 AI를 가진 나라와 못 가진 나라 사이에는 회복 불가능한 경제 장벽이 세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내 월급과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국가 간 격차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금과 일자리 문제도 심각합니다. AI를 잘 다루는 고숙련 전문가는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것입니다. 반면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직업은 AI에게 자리를 내어주거나 임금이 줄어들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무조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학에는 ‘제번스의 역설’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해 효율이 좋아지면 가격이 내려가고, 오히려 수요가 늘어 일자리가 증가한다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AI 때문에 사라질 것이라던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오히려 고용이 늘었습니다. 다만 신입 개발자나 고객 서비스 직군에서는 이미 일자리가 줄어드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는 AI가 하고, 인간은 판단과 책임이 필요한 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번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단순히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회 전체가 AI를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8세기 산업혁명 때 증기기관 기술은 전 세계에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장에 기계를 들여놓고 철도를 깔아 실제로 활용한 나라만이 부자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AI의 발전 속도는 과거 산업혁명보다 수십 배 빠릅니다. 지금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우리는 기술을 소비만 하는 ‘디지털 식민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모든 국민이 AI를 내 몸처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활용 강국’이 되는 것만이 우리가 제2의 거대 분기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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