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좀비랑 싸워?” 헐리우드 씹어먹은 AI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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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5 04:30
기사 3줄 요약
- 1 톰 크루즈 가짜 영상에 헐리우드 발칵
- 2 틱톡 모회사 AI 저작권 침해 논란
- 3 베끼기 논란에 서비스 출시 일시 중단
최근 톰 크루즈가 좀비와 싸우는 영상이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영상입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시댄스(Seedance) 2.0’이라는 새로운 AI 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기존 AI 영상 모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심각한 저작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건 도둑질이다” 헐리우드의 분노
시댄스 2.0이 공개되자마자 미국 영화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좋아서가 아니라 허락 없이 유명 배우의 얼굴과 영화 캐릭터를 무단으로 가져다 썼기 때문입니다. 디즈니,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같은 거대 제작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주요 영화사들은 바이트댄스 측에 저작권 침해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식재산권(IP)을 훔쳐서 만든 기술은 혁신이 아니라 도둑질이라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영상 퀄리티가 뛰어나더라도 원작자의 권리를 무시한 결과물은 인정받을 수 없다는 비판이 거셉니다.겉만 번지르르한 ‘슬롭’의 한계
전문가들은 시댄스 2.0 같은 AI 결과물을 두고 ‘슬롭(Slop)’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알맹이가 없는 저질 콘텐츠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유명 감독 지아장커가 시댄스 2.0으로 만든 단편 영화를 보면 배경 속 인물들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겹치는 오류가 발견됩니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해서 영상을 만들다 보니 겉모습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영화적인 맥락이나 예술적 의도는 담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액션 장면은 만들 수 있어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텅 비어 있는 셈입니다. 결국 원본 데이터를 무단으로 긁어와서 짜깁기한 수준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저작권 해결 없이는 미래도 없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트댄스 측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무단 도용을 막을 안전장치를 강화하겠다며 시댄스 2.0의 외부 공개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어도비나 아스테리아 같은 다른 기업들은 정당하게 저작권료를 내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영상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기술만 좋아서는 안 됩니다.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만이 진정한 혁신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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